공사 추진상황·문제점 등 꼼꼼히 조사
오늘 정대유 前차장 증인 출석 ‘쏠린눈’
조사특위는 이날 송도 6·8공구 공모부지인 R7 부지 인근 힐스테이트 현장 사무소를 방문해 공사 진행사항을 확인했다. 이 곳은 최근 논란에 휩싸인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가 주거단지 사업을 추진하는 곳이다.
특위는 또 6·8공구 내 151층 인천타워 건립부지, 힐스테이트 1·2차 공사현장 등을 차례로 방문해 공사 추진상황을 면밀히 조사했으며, 인천경제청 및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공사 진행 과정에 문제점이 있는지 여부를 살폈다.
이제 특위 활동은 26일 증인이 출석해 열리는 위원회 활동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자신의 SNS에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와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했던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 차장의 출석이 예정돼 있어, 그가 개발이익 환수와 관련한 실제 압력을 밝힐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조사특위의 한 시의원은 “정 전 차장의 발언이 중요하지 않겠나. 그의 발언 여부에 따라 특위 활동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위는 정 전 차장 외에도 지난 2015년 SLC 측과 변경협약 체결 당시 인천경제청 차장이었던 조동암 현 정무경제부시장, 현 김진용 인천경제청 차장과 2015년 당시 경제청 송도개발본부장을 지낸 A씨 등을 증인으로 정해 출석요구를 한 상태다.
이와 관련, 유제홍 조사특위 위원장은 “많은 인천시민들이 이번 조사특위 활동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는만큼 개발사업 실태와 문제점 등을 철저하고 명확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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