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청·외투기업 2곳 협약… 평택BIX에 시설 건립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26일 외국인투자기업인 대정티씨, 신창특수와 신규 투자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2개 외투기업은 평택BIX(Business & Industry Complex)에 반도체 수처리 약품 제조·생산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신규 투자되는 시설은 6천600㎡ 규모로 약 5백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1996년 설립된 대정티씨는 PH조절제나 반도체 수처리 약품으로 사용되는 저농도 가성소다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2013년 설립된 신창특수도 가성소다 제조 및 운송·판매하고 있으며 화합물 제조 및 외투기업으로 전환했다.

 

황해청은 이들 기업의 신규 투자로 향후 평택지역이 첨단산업단지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화순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조성될 제조ㆍ생산시설이 인근 수요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 시설로서 기능을 다하기를 기대한다”며 “황해청도 기업 활동을 위한 최적의 산업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재까지 19개 기업과 약 20억1천9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MOU를 체결하고 기업의 조기투자를 위해 부지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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