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금융정책 방향…“민생 포용하고 신뢰받아야”

글로벌금융학회, 27일 정책심포지엄·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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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금융학회가 주최한 ‘글로벌금융학회 정책심포지엄 및 학술대회’가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27일 개최됐다. 사진/민현배 기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새 정부의 금융정책 방향과 민생안정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다.

글로벌금융학회와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이 공동 주최하고 금융감독원과 미래에셋대우가 후원한 ‘글로벌금융학회 정책심포지엄 및 학술대회’가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27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권 등에서 1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심포지엄을 주최한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장을 비롯해 금융당국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 유재수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영기·권순찬 금감원 부원장보 등이 행사장에 나왔다.

은행권에서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등이 자리에 나왔고 보험계에서는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갑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이 스스로 성장할 때 4차 산업혁명과 융합을 이루면서 우리 경제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금융 등 고부가가치산업이 신 성장 동력이 돼 고용창출과 소득성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하며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기조 연설에서 “금융의 경제적 가치는 금융회사의 수익만으로 측정될 수 없기에 효율적 이타주의를 추구해야 한다”며 “금융의 본래 역할을 수행하면서 새 정부의 기조에 맞게 생산적·포용적·신뢰적 금융을 만들어 나가도록 금융권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세춘 금감원 부원장은 축사에서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의 금융산업을 위해 이번 학술대회가 기여하길 희망한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포용과 함께 바람직한 금융의 역할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부에서는 윤석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객원교수의가 좌장을 맡아 ‘새 정부의 금융정책 과제와 추진방안’에 대해 토론이 진행됐다. 유재수 국장, 김동환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금융정책 과제와 추진방안’과 ‘중소기업 육성과 기업 구조조정 및 경제구조 개혁방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2부에는 이종욱 서울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민생안정 대책과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토의가 열렸다. 김영기 부원장보, 박도규 전 SC제일은행 부행장, 이성구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객원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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