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kt wiz의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가 시즌을 마치기로 결정한 반면, 역시 어깨 부상후 재활중이던 김재윤은 1군에 합류시킬 전망이다.
2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전 만난 김진욱 감독은 피어밴드의 잔여경기 등판여부에 대한 질문에 “불펜 피칭도 소화했는데 무리로 판단했다. 등판하지 않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미세한 왼쪽 어깨 근육 염증으로 인해 지난 15일자로 1군 엔트리서 말소됐던 피어밴드는 당시 김 감독이 “시즌 아웃은 아니며 열흘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10일 복귀해 한두 번 정도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굳이 무리하게 등판시켜 선수에게 부담을 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 김감독과 구단측의 입장이다.
한편, 피어밴드와 마찬가지로 어깨부상을 당해 1군에서 제외됐던 마무리 김재윤에 대해서는 복귀가능성을 열어놨다.
김 감독은 김재윤이 지난 주말 연천 미라클과의 연습 경기에 등판한 것과 관련해 “무엇보다 등판 이후 이상 징후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고무적이었다. 내일(28일)부터 1군에 합류해 훈련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28일 선발투수 정성곤이 등판 후 말소될 예정”이라며 “KIA와 시즌 최종전에서 한 차례 정도 팬들께 등판을 선보일 수도 있다”고 잔여경기 등판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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