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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기도] 수족관·갤러리·공방체험… 이색카페의 향기로운 유혹

승인 2017-10-01 01:45

유소인 기자 usoin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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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보면 카페가 없는 골목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이제 평범한 카페를 넘어 특별한 카페가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공연을 열거나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카페, 갤러리 카페, 수족관 카페, 가구공방 카페, 스터디 카페 등 다양한 테마로 운영하는 카페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맛과 멋, 다채로운 문화를 품은 경기도내 색다른 휴양지, 이색 카페를 소개한다.

팝업스토어에 공연까지 ‘복합문화공간’ 광주 카페 나인블럭(9BLOCK)

CF나 뮤직비디오의 촬영지로도 알려진 카페 나인블럭의 외관은 오래된 폐공장을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현대적인 디자인과 큰 규모로 감탄을 자아낸다. 제화, 패션, 라이프스타일, 문화 분야를 주도해 나가는 DFD 그룹이 카페를 접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선보였다. 액세서리, 식기류 등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며 정기적으로 공연도 열고 있다.

피규어 마니아들 모여라! 건담 카페, 김포 코드지 (CODE G)

각양각색의 500여 점이 넘는 건담 프라모델이 전시돼 고객의 이목을 집중하게 하는 카페다. 코드지에선 건담 프라모델을 구매할 수 있고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조립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건담프라모델 마니아층을 비롯한 일반 시민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릴 적 추억에 잠기고 싶다면 아이들과 함께 찾는 것도 좋다.

갤러리 카페, 양평 닥터박갤러리 (DR.PARK GALLERY)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카페다. 양평 남한강변에 있는 닥터박갤러리는 스페인 북부 바스크지방의 빌바오 강가에 있는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을 건축문화 모델로 삼아 설립, 2006년 6월 개관했다. 강변에 있어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으며 미술 작품들이 전시돼 감상하는 묘미가 있다.

아늑한 정원에서 손뜨개·가구공방 체험 양주 안팍

안팍은 가구 리폼 등 목공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손뜨개, 수제 소품 등도 직접 배우고 만들 수 있는 공간이 함께 마련돼 있다. 공방에는 각종 목공 장비들이 정리돼 있어 직접 제작을 하지 않아도 구경하는 재미를 준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정원이 잘 꾸며져 있고 카페 내부에는 직접 만든 가구와 손뜨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바다내음 물씬 아쿠아리움 카페, 남양주 블루문

먼 거리에 있는 바다 또는 수족관에 가지 않아도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블루문 내부에는 각각 다른 크기의 수족관에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해수어와 상어가 있다. 각종 어류를 분양·판매하고 있으며 이벤트를 진행해 저렴한 가격에 어류를 살 수 있다.

비행기 일등석 처럼…마사지 카페, 안양 퍼스트클래스(FIRST CLASS)

비행기 일등석 테마로 편안하게 마사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마사지 기구까지 구매할 수 있는 힐링 카페다. 안양일번가점, 스타필드 고양점, 스타필드 하남점과 현대백화점 중동점 등 도내엔 4곳의 지점이 있다. 안마 의자를 비치해 개인 공간을 제공하며 전신마사지를 받을 수 있고 눈 안마기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눈치볼일 없이 공부하자! 스터디 카페, 일산 301스터디카페

일반적인 카페에서 음료 한 잔을 주문하고 오랫동안 머물러있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을 자주 보게 된다. 너무 오래 자리를 차지하는 손님이 답답한 주인도, 그런 주인이 신경쓰여 집중하지 못하고 눈치를 봐야 하는 손님도 서로 불편한 상황이 이 카페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오랫동안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스터디 카페로 기본적으로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