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ㆍ남양주시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공모사업 접수

▲ 0929 테크노밸리 제출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지난 29일 경기도를 방문해 양 시의 숙원사업인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공동유치를 위한 수요조사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예창섭 구리 부시장과 최현덕 남양주 부시장은 지난 7월 구리ㆍ남양주시 주도로 경기동북부지역의 지속적인 발전 유도를 위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공동유치 협약을 체결 한 이후 양 시의 동반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최종 후보지와 개발방향 설정 등 앞으로 사업계획을 담은 수요조사서를 이날 공개했다.

 

실제로 양 시는 구리시 사노동과 남양주시 퇴계원 지역을 후보지로 물색하고 이에 대한 타당성으로 국도 43호선, 경춘선(퇴계원, 별내, 갈매), 지하철 8호선 등 인접한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바탕으로 후보지 주변으로 흐르는 용암천과 왕숙천의 친수공간을 활용해 테크노밸리가 단순히 산업시설이 아닌 일과 휴식을 공유하는 차별화된 자연친화적인 개발계획을 제시했다.

 

주요업무시설에는 IT(정보기술), CT(문화콘텐츠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등 4차 혁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능도입을 비롯한 다양한 업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향후 테크노밸리 유치 시 ▲최첨단 기업의 입주지원을 위한 공동 노력 ▲대학ㆍ연구기관과 협력해 최첨단 산업의 발전과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등의 사항들을 담고 있다.

 

특히 양 시는 후보지 주변 개발 예정인 갈매신도시와 갈매역세권개발사업, 진건 뉴스테이와 사능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연계해 신성장 블루오션의 집적화를 유도함과 동시에 경기남부의 ‘판교테크노밸리, 안산사이언스밸리’, 경기 서부의 ‘고양테크노밸리’, 경기 동부 권역의 ‘구리ㆍ남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으로 경기도 첨단산업 삼각밸트 구축을 통한 경기도 균형 개발 및 신성장 거점 마련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한편 테크노밸리 최종 대상자 선정은 경기도에서 이달 공개 평가 과정을 거쳐 다음 달에 확정할 예정이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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