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선두 전북과 1대1 무승부…4경기 연속 무승

▲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수원 박기동이 슈팅을 시도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연합뉴스
▲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수원 박기동이 슈팅을 시도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선두 전북 현대에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부진에 빠졌다.

 

수원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2분 터진 박기동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간 수원은 승점 52(14승10무8패)를 마크하며 4위를 유지했다. 1위 전북(승점 62)도 가까스로 승점 1을 챙겨 같은시각 ‘꼴찌’ 광주FC와 1대1로 비긴 2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9)와 격차를 유지했다.

 

이날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염기훈과 박기동을 앞세워 전북을 압박했다. 수원은 전반 29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박기동의 슈팅이 골대위로 살짝 빗나갔지만 3분 뒤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2분 중앙선에서 롱패스를 받은 박기동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키퍼 키를 넘겨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이동국과 로페즈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준 전북은 19분과 29분 로페즈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기회를 엿보던 전북은 후반 32분 이동국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볍게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수원은 더욱 거세진 전북의 공격에 고전했지만 골키퍼 신화용의 연이은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한편, 치열한 강등권 탈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날 열린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11위(승점 33)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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