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게 연간 120만원을 지원하는 ‘인천 중소기업 청년 복지 프로젝트’ 시행을 검토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들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자 내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의 중소기업에 취업해 3개월 이상 근무한 연봉 3천만원 미만의 청년이다.
시는 이들 청년에게 건강관리, 문화생활, 자기계발, 레저ㆍ취미 활동에 대한 지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간 한도 120만원의 지원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또 독서 활성화를 위해 지원금의 1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이를 지역의 서점에서 도서 구매에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내년 지역 중소기업의 청년 채용 규모를 약 3천명으로 보고, 해당 사업에 연간 26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연말까지 지원 대상 연령 등 구체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보건복지부와 협의 등을 거쳐 시행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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