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차·버스노선… 택지·공공주택지구 불편 해소”

道 ‘입주지원협의회’ 하남 미사 등 9개지구 415건 해결

경기도는 주민들이 입주 초기에 겪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 중인 ‘입주지원협의회’가 올해 400여 건의 불편사항을 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기반시설이나 대중교통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지ㆍ공공주택지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입주자대표, 사업시행자, 관계기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입주지원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협의회가 운영 중인 곳은 ▲성남하남 위례지구 ▲안성 아양지구 ▲화성 동탄2지구 ▲시흥 목감지구 ▲양주 옥정지구 ▲이천 마장지구 ▲하남 미사지구 ▲구리 갈매지구 ▲부천 옥길지구 등 9개 지구다. 입주지원협의회가 올해 총 651건의 민원을 접수받은 가운데 이 중 415건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해결사례를 살펴보면 이마트 공사장 주변 불법 주정차 문제를 건의한 성남하남 위례지구의 경우 협의회가 관할경찰서와 협의 후 해당 지역을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됐고, 하남시의 주기적인 단속이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입주지역 주변 공사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불편을 겪던 안성 아양지구에는 주변지역 도로포장공사를 우선 시행해 민원이 해소됐다. 서울까지 운행하는 노선버스 부족으로 출퇴근 불편을 호소한 시흥 목감지구는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기존 노선(구로행)을 증차하고 신규 노선(강남행)도 신설했다.

 

이재영 도 공공택지과장은 “입주 초기에는 인근 인프라가 부족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많다”면서 “입주지원협의회를 통해 입주민과 계속 소통하면서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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