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경기지역 지자체 자매·우호결연 10건 중 3건은 중국

▲ 이석현
경기지역 지자체가 외국 자치단체와 체결한 자매·우호결연 10건 중 3건은 중국인 것으로 나타나 ‘편중 외교’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국가의 자치단체와의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안양 동안갑)이 경기도 및 산하 지자체가 외국의 자치단체들과 맺은 자매·우호결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현재 경기도청과 도내 31개 지자체는 세계 39개국과 260건의 결연을 체결했다.

 

이중 중국이 전체의 31.5%인 82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미국 42건(16.2%), 일본 29건(11.2%) 등의 순이었다.

 

특히 중국과 미국, 일본 등 3개국과의 자매·우호결연 체결건수는 총 153건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지자체별 중국과의 자매·우호결연 체결건수는 평택시가 무려 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도청 7건, 포천시 5건, 고양시 4건, 수원·성남·안산·용인·화성·안성시 각 3건 등이었다.

 

반면 이탈리아, 프랑스, 카자흐스탄 등 하위 15개 국가는 각 1건씩 총 15건으로 전체의 5.8%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특정 국가에 편중하기보다 지역 특색에 맞게 다양한 국가의 자치단체들과 교류한다면 행정발전 도모와 경제 활성화 등 결연의 취지를 더욱 제대로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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