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부터 10년 이상 장기 근속한 사회복지사들에게 특별휴가를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도는 장기근속 사회복지사가 휴가를 떠날 경우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체인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장기근속자 특별휴가 등을 골자로 하는 ‘2018년 경기도 사회적 서비스 지원계획안’을 마련했다.
현재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사회복지사는 모두 1만5천419명으로, 이 중 10년 이상 장기근속자는 1천527명(9.9%)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부터 보조금을 지급하는 도내 2천10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특별휴가 제공을 권고한다는 계획이다. 특별휴가 권고일수는 10년 이상 근무자는 10일, 20년 이상은 15일, 30년 이상은 20일이다.
또 사회복지사 부재로 발생할 수 있는 업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체인력도 지원한다. 대체인력은 사회복지시설 취업을 원하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보유자로 한정,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근무경험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주로 아프고 힘든 취약계층에게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사 업무의 특성상 장기근속자가 많지 않다”면서 “장기근속자에게 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면 더 나은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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