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도서] 모두 다른 아버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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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른 아버지 /  이주란 著 / 민음사 刊

지난 2012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저자의 첫 소설집. 저자는 도시 외곽에서 사는 빈곤한 사람의 삶을 낙담과 자학이 섞인 넉살로 표현했다. 소설에서는 웃음과 씁쓸함이 교차된다. 소설의 주 모티프는 가족이다. 이주란의 소설 속 아버지는 이복형제들에게 똑같은 이름을 지어주거나 폭력을 휘둘러 편의점 직원의 눈을 멀게 한다. 저자는 가족이 무너지며 그 고통로 인해 새롭게 형성되는 가족을 보여준다. 값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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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회보험 / 최석현 외 著 / 한울엠플러스 刊

경기연구원이 엮었다. 한국은 30 여년간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중심의 사회보험제도를 운영했다. IMF 외환위기를 비롯해 수차례 경제 위기를 겪었으며 고령화와 양극화에 대비하기 위해 사회보험제도를 개혁해왔다. 그러나 여전히 다른 국가보다 부족한 점이 존재한다. 책은 한국 사회보험제도의 현재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서구 복지국가 사례를 검토해 한국 사회보험제도의 발전 방향을 찾는다. 값 2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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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하루 / 홍금만 著 / 문학과 사람 刊

시인은 <문학바탕>으로 수필가로 등단한 후 2016년 <문예비전>에서 시인으로 재등단했다. 등단 1년만에 낸 이 시집은 시인 자신의 어머니와 한 어머니로서의 자신을 중심으로 가족사를 풀어냈다. 한없이 부드럽고, 때로는 강한 어머니 상이 드러난다. 동창의 이야기, 고향 풍경, 고향 사투리가 담긴 시는 서정적이다. 시인은 기교를 많이 사용하기보다 진실한 시어로 감동을 준다. 값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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