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장 “한-러 의회 교류, 양국 협력관계 발전에 큰 도움될 것”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러시아 하원 건물에 태극기가 휘날렸다. 정세균의 의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을 환영하는 의미였다. 정 의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137차 국제의회연맹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이다. 러시아 하원은 건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은 물론 정 의장의 하원 참관시 출석 의원 전원이 기립해 박수로 환영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국회는 13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현지시간으로 12일 오후 러시아 하원에서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Vyacheslav Viktorovich VOLODIN) 러시아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볼로딘(VOLODIN) 하원의장에게 “양국 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가 한-러간 공동 번영의 기제로 작동했다”면서 양국 의회간 협력이 한층 더 격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 의장은 ‘한-러 의회간 공동위원회’를 구성하자는 볼로딘 하원의장의 제안에 대해 “의회간 활발한 교류는 양국간 깊이 있는 현안 논의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우호협력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정 의장은 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볼로딘 하원의장의 참석을 요청하는 등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대한 러시아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양국 의장은 면담이 끝난 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를 서로 선물하며 양국간 스포츠 교류 협력강화를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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