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체험·불꽃놀이…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여자친구·전인권 밴드 등 세대 아우르는 무대 인기
여주시, 경기관광공사가 주최하고 본보가 주관한 ‘경기 뮤직&힐링 페스티벌 in 여주 2017’이 누적 참여자 4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끈 가운데 15일 성료됐다.
이번 행사는 캠핑, 체험, 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지난 13일, 14일 열린 콘서트와 불꽃놀이는 캠퍼와 관객들에게 특별한 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했다.
13일 콘서트에는 여자친구, 우주소녀 등 아이돌 그룹이 출연해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14일에는 쌀쌀한 가을 추위를 잊게 만든 록밴드 칵스(KOXX)의 신나는 음악들로 꾸며졌다. 칵스는
이어 퍼포먼스 밴드 그룹 제이모닝이 무대에 올라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등의 인기대중음악 등을 불렀으며 관객들은 각자 자리에서 몸을 들썩이는 등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또 최근 <들었다 놨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로 인기밴드 반열에 오른 데이브레이크 공연도 이어졌다. 데이브레이크는 <들었다 놨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비롯 <왜 안돼?>,
마지막으로 무대는 전인권 밴드가 대미를 장식했다. 들국화 전인권의 히트곡인 <그것만이 내 세상>, <행진>, <돌고돌고돌고>이 나오자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청중들은 노래에 맞춰 어깨춤을 들썩이고 각자 휴대폰 프레쉬를 켜 공연을 즐겼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밤하늘에 화려한 불꽃의 향연이 펼쳐졌다. 오후 9시40분부터 15분간 연신 터지는 불꽃에 캠퍼들과 관객들은 저마다의 추억을 쌓으며 페스티벌의 밤을 보냈다.
한편, 행사기간 동안 남한강가요제,, 남한강그림그리기대회, 열기구 체험, 캠핑요리 경연대회, 방어잡기, 팔씨름대회 등 각종 참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으며, 여주농특산물 판매부스 등 홍보 부스에도 방문객들이 북쩍였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이번 행사에 여주시를 방문해 주신 캠퍼와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여주에서 열리는 경기 뮤직&힐링 페스티벌이 전국 최고의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사진=김시범·전형민기자
“캠핑 콘텐츠 지속적 개발… 지역 대표 축제 자리매김”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여주 남한강에서 펼쳐진 캠핑축제장을 찾아온 4만여 명의 캠퍼들과 여주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세종대왕을 모신 여주에서 남한강 힐링 캠핑 페스티벌은 여주시의 대표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면서 “전국에서 수 만 명이 여주 남한강을 찾아 힐링하면서 다양한 문화와 역사,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캠핑 한마당축제는 여주에서만이 가능한 유일한 축제다. 전 국민이 천년고찰 신륵사 맞은편 남한강에서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캠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1천500여 개 캠핑 사이트보다 300여 개가 늘어난 1천800여 개의 사이트로 모두 매진됐으며 누적 참여자가 4만여명에 달했다.
원 시장은 “내년에는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맞는 해로 우리시는 뮤지컬 1446을 공동제작해 지난 9일 한글날에 맞춰 첫 공연을 했다. 창작뮤지컬답게 이번 트라이아웃 공연을 시작으로 브로드웨이 워크숍 등을 거치며 작품을 다듬어 완성본을 만들었다”며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愛民)에 근간을 두고 창의와 혁신을 구현했던 ‘세종’ 역에는 배우 박유덕과 ‘소헌왕후’ 역에는 가창력을 인정받는 박소연이, ‘태종’은 김태훈 등이 맡는 등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뮤지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시장은 “12만 여주시민과 함께한 이번 캠핑축제에 참여한 전국에서 모인 캠퍼들이 여주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면서 “이번 캠핑축제를 통해 여주지역 우수 농ㆍ특산물 판매와 홍보, 그리고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의 역사와 문화관광ㆍ예술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해준 경기관광공사와 경기일보사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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