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관련 의혹의 핵심 키를 쥔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과 이정근 송도랜드마크시티(SLC) 대표가 결국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서게 됐다.
15일 국민의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정 전 차장과 이 대표가 오는 23(국토교통위원회), 24일(행정안전위원회) 열리는 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지난달 26일 열린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의혹에 대한 인천시의회 특별조사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 전 차장은 6·8공구 사업과 관련된 언론·사정기관·시민단체·개발업자의 관련 의혹에 대해 특위 차원의 고발을 단호하게 요청한 바 있다. 특위가 검찰 등 사정기관과 같은 수사권이 없어서 관련 의혹을 밝히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특위가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국감에서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6·8공구 의혹의 경우 한국당과 민주당이 깊게 관여돼 있기 때문에 진상 규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게 국민의당 인천시당의 관점이다.
이수봉 시당위원장은 “국민의당 존재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기득권 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연루된 송도개발 특혜 비리 의혹을 제3정당인 국민의당이 인천시민 앞에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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