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단신] 김영진, 경기·인천 소방관 인명구조사 자격 저조

▲ 김영진 의원
경기도 내 소방관 중 인명구조사 자격을 보유한 인원은 5%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수원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공무원 인명구조사 자격 취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소방관 4만 3천992명 중 인명구조사 자격 보유자는 3천114명(7.08%)이었다.

 

이중 경기지역은 소방관 7천367명 가운데 5.8%에 해당하는 428명이 인명구조사 자격을 취득, 창원(5.40%), 서울(5.74%)에 이어 세 번째로 저조했다. 경기의 경우 1급 자격자는 26명(0.35%), 2급 자격자는 402명(5.45%)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2천456명의 소방관 중 9.12%인 224명(1급 6명, 2급 218명)이 인명구조사 자격을 취득, 전국에서 보유율이 두 번째로 높았지만 10%를 넘지는 못했다.

 

김 의원은 “인명구조사 자격시험 합격률이 낮은 것은 시험이 과도하게 어렵거나 소방공무원들의 기량이 떨어지는 것”이라면서 “소방청에서 인명구조사 자격비율이 높아지도록 합격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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