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빛낸 인물] 박은식(1859~1925)

국혼 되살리기 위해 민중계몽 펼친 백암

▲
박은식 선생은 1859년 9월30일 황해도 황주군 남면에서 농촌 선비로 서당 훈장이던 부친 박용호와 모친 노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선생은 1880년에는 경기도 광주로 가서 신기영과 정관섭 등에게서 학문을 배웠는데, 이들은 다산 정약용의 문인들이었다.

 

이들을 통해 선생은 조선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의 정치, 경제, 사회 등 제분야의 개혁론을 섭렵했고 나아가 지행합일(知行合一)의 관념 체계 아래 현실 문제에 관심이 깊은 양명학(陽明學)을 연구했다.

 

1912년 3월부터 박은식 선생은 북경, 천진, 상해, 남경 등지를 순방하며 망명 애국지사들과 만나 독립운동 방안을 논의한 뒤, 그 해 7월 상해에서 동제사(同濟社)를 결성했다. 동제사는 중국 상해에 박달학원(博達學院)을 설립해 민족교육을 실시하는 등 한국 독립운동의 기반 조성에 주력했다. 국가보훈처 제공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