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ㆍ차민규, 빙속 대표선발전 500m 1차 레이스 남녀 1위 질주

▲ 18일 오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SK텔레콤배 제52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500m에 출전한 이상화가 질주하고 있다.연합뉴스
▲ 18일 오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SK텔레콤배 제52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500m에 출전한 이상화가 질주하고 있다.연합뉴스

‘빙속여제’ 이상화(27ㆍ스포츠토토)와 ‘차세대 기대주’ 차민규(24ㆍ동두천시청)가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500m 1차 레이스에서 나란히 남녀1위에 올랐다.

 

이상화는 18일 서울 태릉 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여자 500m에서 38초52를 기록, 출전 선수 14명 중 가장 빨리 결승선을 끊었다. 김현영(성남시청)이 39초12로 2위에 올랐고, 3위는 김민선(서문여고·39초25), 4위는 박승희(스포츠토토·39초80)가 차지했다. 최종 순위는 20일 열리는 여자 500m 2차 레이스를 진행한 뒤 1,2차 레이스 중 개인 최고 기록으로 가릴 예정이다.

 

이 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국내 예선전을 겸하는 대회로, 여기서 선발된 대표 선수들이 올 시즌 월드컵 대회에 나가 올림픽 출전 자격에 도전하게 된다. 평창올림픽 출전권은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이상화는 이미 올해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내 우선 선발자로 새 시즌 월드컵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월드컵 대회 여자 500m에 나갈 선수는 모두 4명이며, 이상화를 제외하고 이 대회 1~3위 선수가 월드컵 대회에 참가한다.

 

이어 열린 남자부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차민규가 35.44의 기록으로 20명의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5초59를 기록한 모태범(대한항공)이 차지했으며, 3위는 김준호(한국체대·35초66), 4위 자리는 김성규(의정부시청·35초74)가 차지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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