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사고 수습을 위해 정차한 차량에 뒤따르던 차량이 부딪쳐 7중 추돌사고가 나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20분께 김포시 운양동 한강로 운양지하차도 입구 강화방향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정차한 K3 승용차를 A씨(67)가 몰던 렉스턴 승용차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렉스턴 승용차가 도로에 나와 있던 쏘나타 승용차 운전자 B씨(44) 등 3명을 덮쳐 B씨가 숨지고 C씨(74)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차 사고는 발생 3분 전 K3 승용차가 1차로에서 앞서 가던 쏘나타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쏘나타 승용차는 앞서 가던 에쿠스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에 승용차 3대의 운전자들이 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 밖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승용차 3대 가운데 가장 뒤에 있던 K3 승용차를 렉스턴 승용차가 들이받으며 2차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2차 사고의 여파로 1ㆍ2차로에서 달리던 승용차 3대도 손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시야가 어두워 앞에 있던 차를 보지 못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