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마련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aT 요리클래스’가 수강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성료했다.
지난 17일 전남 나주 aT 본사에서 열린 이번 한식요리 강좌는 우리 농산물의 소비 확대와 농촌지역 주민 복지를 위해 진행됐다.
나주 지역 내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이날 강좌에서 전문 강사에게 배즙 먹인 불고기와 배 깍두기를 배웠다.
베트남 출신 남주희씨(27)는 “일상에서 접하는 배로 다양한 한식을 요리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며 “직접 만든 음식을 집에 가져가 가족들에게 맛 보여줄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aT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도 이번 요리클래스 레시피를 소개할 방침이다. 제철 배를 활용한 한식요리 방법은 공사에서 운영하는 농산물유통정보(www.kamis.or.kr)와 네이버 블로그(www.blog.naver.com/gr22nade), 공사 사보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유병렬 aT 수급관리처장은 “나주를 포함한 농촌 지역의 다문화 가정은 상대적으로 한식을 배울 기회가 적은 편인데, 이번 강좌를 통해 우리 식자재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방법을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 계층을 대상으로 제철농산물을 활용한 요리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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