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재선, 용인을)이 학생들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질의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아이들의 먹는 물과 식품 안전을 강조, 학부모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그는 “경기지역에 지하수를 마시는 학교가 29곳 있는데 보건환경연구원 연구 결과 10개 학교 중 3곳의 지하수가 일반 세균 기준치보다 높았다”면서 “이재정 교육감은 각 학교에 상수도가 들어갈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육부도 먹는 지하수에 대해 정밀 수질검사를 의뢰하고 장기적으로 학교에서는 더 이상 지하수를 먹지 않도록 조속히 상수도 인입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이 교육감은 김 의원의 지적에 동감을 표하며, “꼭 관계기관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 김 의원은 아이들의 급식으로 인한 식품 알레르기환자 수가 점차 증가하는 것을 지적하며 일선 학교 현장에서의 대책 마련을 촉구, 눈길을 끌었다.
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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