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특허출원 증가세…e커머스에서 타산업으로 확대

2013년 3건에서 지난해 94건으로…국내 기업 중심 활발

▲ 특허청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 특허출원이 2013년 3건에서 2016년 94건으로 급증했다. 사진/특허청
▲ 특허청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 특허출원이 2013년 3건에서 2016년 94건으로 급증했다. 사진/특허청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블록체인 특허출원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 특허출원은 2013년 3건에서 지난해 94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1월에서 8월까지 특허출원 수가 지난해 94건을 이미 넘어선 114건이다.

특허 출원은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모습니다. 국내 기업의 특허 출원 건수는 전체의 70%가 넘는 176건이다. 개인이 39건, 대학 19건, 연구소 3건 등이다. 외국 기업의 특허출원은 3건이었다.

국내 기업중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곳은 코인플러그로 84건을 출원했다. 케이티 12건, 삼성에스디에스 11건, 서강대 산학협력단 7건, 케이뱅크은행 5건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 분야별로는 e-커머스를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전체의 57.5%가 지불?금융?거래 등 e-커머스 분야다. 이어 통신 28.3%, 컴퓨터 11.7%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출원이 많았다. 이밖에도 소수이지만 전기, 정밀기기, 전자, 자동차 등 관련 특허가 출원됐다.

블록체인 기술 특허출원은 초반에는 e-커머스 분야에 집중됐지만 최근 통신과 컴퓨터 등 타 산업 분야 출원도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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