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 공사 착공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컨테이너 전용항만인 인천 신항 배후단지(1단계) 조성공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 인천해수청이 인천시 연수구 컨테이너 전용항만인 인천신항의 배후단지 1단계(214만㎡) 사업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추진한다.장용준기자
▲ 인천해수청이 인천시 연수구 컨테이너 전용항만인 인천신항의 배후단지 1단계(214만㎡) 사업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추진한다.장용준기자

 

인천해수청에 따르면 신항 배후단지 1단계(214만㎡) 사업은 3개 구역으로 나눠 추진되며, 올해 4월 매립이 완료된 1구역(66만㎡)에 사업비 1천195억원을 투입해 2018년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2구역(94만㎡)과 3구역(54만㎡)은 사업비 2천295억원을 투입해 항로 유지준설토 등을 활용해 오는 2020년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항 배후단지 1단계 사업엔 총 3천490억원이 투입되며, 신항 내 부족한 복합물류단지 해소 및 국내·외 물류기업 유치를 통해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후단지에는 화물 보관, 집배송, 조립, 가공 관련 시설은 물론 업무·상업시설 등 항만 활성화에 필수적인 기능들이 들어선다.

 

신항은 현재 컨테이너부두 5선석이 운영중이며, 올해 상반기 66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인천해수청은 오는 11월 2천TEU급 1선석이 추가 개장하면 연간 21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임현철 인천해수청장은 “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안정적인 항만 운영 및 항만물동량 추가 확보가 가능해진다”며 “신항 배후단지를 활성화시켜 항만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인천 중·동·강화·옹진)은 지난 13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해수부가 인천신항 배후단지 조성을 위해 필요한 매립토량을 1천817㎥로 예측했으나 실제 확보된 매립토량은 797㎥에 불과해 57%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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