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 자유형 200m 2연패…대회 V2

▲ 23일 청주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 박태환(인천시청)이 역영하고 있다. 박태환은 이 경기에서 1분46초2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연합뉴스
▲ 23일 청주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 박태환(인천시청)이 역영하고 있다. 박태환은 이 경기에서 1분46초2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간판인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2관왕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다.

 

박태환은 23일 충북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23을 기록, 허원서(한체대ㆍ1분49초39)를 가볍게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지난해에 이어 자유형 200m서 2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전날 계영 800m에서 인천시청이 7분19초37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한데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박태환은 오전 열린 자유형 200m 예선에서도 1분48초43으로 전체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예고하는 등 종목 최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태환의 지난해 전국체전 자유형 200m 기록(1분45초01)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준 2위에 해당할 정도로 우수한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이었으나, 이날 기록은 지난해 기록에 1초22가 모자랐다. 종목 자신의 최고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1분44초80이다.

 

한편, 박태환은 24일 자유형 400m에 출전해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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