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지만 개인종합서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체조 여고부 단체종합서 우승을 차지한 경기체고 ‘체조요정’ 함미주, 류지민, 박신희, 김수정 1학년생 4인방은 대견한 성과를 거뒀지만 기쁨보다 아쉬움이 묻어났다.
이들은 합계 177.765점으로 강원체고(175.135점)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지만 개인종합서 우승을 놓쳤기 때문.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단체전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기쁘지만 개인종합서 1위를 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고 한숨쉬었다.
경기체고 최정아(54) 감독도 “체조는 아름다운 선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운동인데 4명의 선수들은 선이 예쁘고 동작이 깔끔한 것이 장점”이라며 “아쉬운 마음이 크다는 선수들의 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경기체고는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 단체전서 입상했지만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감독은 “이번에 출전한 선수들은 모두 1학년 학생들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 높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체고 체조 용정들은 이번 전국체전을 끝으로 다가올 겨울 훈련에서 체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내년 농사를 대비한 동계 담금질에 돌입한다.
유소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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