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공사장 옹벽 붕괴 합동감식… 경찰, 사고 원인파악 등 집중조사

▲ 지난 23일 10명의 사상자를 낸 용인 양지 물류센터 건설현장 옹벽 붕괴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사진=용인동부경찰서 제공
▲ 지난 23일 10명의 사상자를 낸 용인 양지 물류센터 건설현장 옹벽 붕괴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사진=용인동부경찰서 제공
10명의 사상자를 낸 용인 양지 SLC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 옹벽 붕괴사고(본보 10월24일자 6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합동 감식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24일 오전 10시 용인시 처인구 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용인시 등 44명의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1시간 20여 분간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옹벽 붕괴 현장을 중심으로 설계대로 공사가 진행됐는지 여부와 적절한 자재 사용 여부 등 붕괴 원인 파악에 중점을 두고 조사에 나섰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흙막이 작업에 앞서 토사를 지지하고 있던 철골 H빔을 해체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H빔 해체가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설계도면 등 공사 관련 서류를 분석 중인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에 쓰인 철근과 콘크리트 등 자재들을 감식해 정확한 원인을 밝힐 계획”이라며 “정확한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10시 30분께 용인시 처인구 한 물류센터 건설현장에서 옹벽 가설물 해체 작업 중 건축 부지와 야산 경계면에 건설된 옹벽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A씨(50)가 숨지고 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 지난 23일 10명의 사상자를 낸 용인 양지 물류센터 건설현장 옹벽 붕괴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사진=용인동부경찰서 제공
▲ 지난 23일 10명의 사상자를 낸 용인 양지 물류센터 건설현장 옹벽 붕괴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사진=용인동부경찰서 제공
▲ 지난 23일 10명의 사상자를 낸 용인 양지 물류센터 건설현장 옹벽 붕괴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사진=용인동부경찰서 제공
▲ 지난 23일 10명의 사상자를 낸 용인 양지 물류센터 건설현장 옹벽 붕괴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사진=용인동부경찰서 제공

용인=송승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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