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7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 16강에 진출하며 시즌 투어대회 20승을 기록했다.
정현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단식 1회전에서 파올로 로렌치(41위·이탈리아)를 2대0(6-3 6-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정현은 올 시즌 투어급 이상 대회에서 20승을 기록했으며, 지난 8월 ATP투어 1000시리즈 웨스턴 앤서던오픈을 시작으로 5개 대회 연속 본선 1회전을 통과했다. 또한 다음달 7일 열릴 Next Gen ATP 파이널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상대에게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하나도 내주지 않은 정현은 1시간 36분 만에 경기를 끝내고 2회전에 안착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다비드 고핀(10위·벨기에)-페터 고요프치크(69위·독일) 경기의 승자다.
황선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