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형 쓰레기 줍기 대회
‘깨끗한 수원 만들기’ 제안해
수원시는 ‘2017 수원시민 창안대회’ 결선대회에서 ‘깨끗한 수원 만들기’(대상), ‘수원시 전통시장 속으로’(금상), ‘공기정화 흡연실’(은상), ‘그린라이트’(동상) 등 시민 아이디어 4개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250만 원, 금상 150만 원, 은상·동상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이번 대회 공모에는 시민 아이디어 162개가 접수됐다. 시는 1차 심사에서 7개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출한 4개 팀을 대상으로 결선대회를 열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깨끗한 수원 만들기’는 쓰레기 줍는 일을 시민 참여형 대회로 승화하자는 아이디어로 일정 시간 동안 일정 구역에서 일반쓰레기, 플라스틱, 깡통, 유리 등 종류별로 쓰레기를 수거한 뒤 합산 무게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아이디어를 제안한 ‘쇼미더 트래쉬’ 팀은 지난달 열린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에 참여해 ‘깨끗한 수원 만들기’라는 부스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게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시작돼 올해로 8회를 맞는 수원시민 창안대회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하고 다양한 문제에 대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정책을 제안하는 대회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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