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4월 21일은 ‘경기 건설의날’
건설인 사기 진작… 경기활성화 기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규창 의원(바른정당ㆍ여주2)은 24일 “도내 건설업계의 사기진작을 위해 ‘경기 건설의 날’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며 “도내 건설업계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건설인들에게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개정안’은 이날 열린 제32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개정안은 도내 지역건설산업체 및 건설인의 사기진작과 건설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경기 건설의 날(4월 21일)’을 지정하는 한편 관련 기념행사 등에 대한 지원 근거를 담았다. 또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에 실무위원회를 운영,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소관 부서별로 수행하도록 명시했다.
그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건설의 날(6월18일)’이 있지만 도내 건설인만을 위한 지자체 기념일이나 관련 행사는 없다”면서 “도내 건설인들이 서로 호흡하고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나아가 도내 건설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건설 관련 신기술과 도구들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만큼 관련 박람회 등을 유치해 다양한 교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올 하반기 들어 건설업계가 조금이나마 활력을 얻고 있는데 이번 경기 건설의 날 제정이 건설업계 활성화에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관련 업계에서도 해당 조례 개정을 환영하고 있다. 도의회가 조례를 통과시킨 만큼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기념행사 등 예산이 수반되는 부분은 도 집행부와 긴밀하게 논의해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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