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울산공장 화재, 근로자 10명 부상…인근 작업자들 사고당시 목격담

▲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화재. 연합뉴스
▲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화재. 연합뉴스
24일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10명이 부상당했다. 

이날 불은 불은 공장 본관동 2층 전기실에서 발생했으며, 공장 자체소방대에 의해 약 6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근처에서 작업했던 한 근로자는 "뭔가 터지는 것처럼 '펑'하는 소리가 나서 뛰쳐나왔더니 다친 사람들이 다른 직원들과 함께 걸어 나왔다"면서 "부상자들은 얼굴과 옷이 새카맣게 탄 상태였다"고 밝혔다. 

부상자 10명 중 8명은 롯데케미칼, 2명은 전기부품 공급업체인 동양산업전기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소방본부는 중상자와 경상자를 각각 5명으로 분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문제로 배전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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