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체전 실시간 소식 5년째 전파 '화제'
‘추카추카 해주세요. 방금 끝난 체조에서 2관왕이 탄생했습니다. 함미주(1년) 평균대서 금메달 추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연일 선전을 펼치며 경기도의 종합우승 16연패 달성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도 ‘엘리트 체육 사관학교’인 경기체육중ㆍ고등학교 신동원 교장이 시간과 장소 구분없이 실시간으로 전하는 SNS 문자 메시지 내용이다.
지난 2013년 부임한 신 교장은 취임 첫 해 전국소년체육대회부터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 활약하고 있는 경기체중ㆍ고 선수들의 활약상을 5년째 전하고 있어 화제다.
신 교장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대상은 학교 교직원과 각 종목 감독ㆍ코치는 물론, 학교운영위원ㆍ학부모회 임원, 경기도체육회 임직원, 기자 등 100여명으로 결과를 궁금해 하는 관계자들에게 해당 종목 지도자들이 소식을 알려오면 바로 메시지를 전달해 공유하고 있다.
이 같은 신 교장의 열정에 선수들도 연일 선전을 펼치면서 개교 후 역대 최고 성적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경기체고는 경기도의 종합우승 16연패 달성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신 교장은 “우리 선수들의 활약에 많은 기대감을 갖고 성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빠른 소식을 전하고,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달라는 바램에서 문자 메시지를 송신하게 됐다”며 쑥스러워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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