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레슬링 남대부 자유형 74kg급 금 서범규(한체대) "라이벌 제치고 우승 의미"

▲ ▲25일 충북 호암 제2체육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자유형 74㎏급 남자 대학부에서 인천의 서범규(한체대)가 우승을 확정짓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25일 충북 호암 제2체육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자유형 74㎏급 남자 대학부에서 인천의 서범규(한체대)가 우승을 확정짓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 준우승했는데 이번에 우승을 차지해서 기분이 좋고, 더욱이 결승전에서 라이벌을 제치며 금메달을 따서 의미있는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25일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남대부 자유형 74㎏급 결승에서 팀 동료인 전남의 김성복(한체대)을 누르고 우승한 서범규(인천 한체대).

 

서범규는 지난달 초 전국체전 대진표를 받아보고 결승전에서 만나게 될 김성복의 동영상 분석에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다.

 

김성규는 “라이벌이자 대학동기인 성복이를 이기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과 기술반복 훈련에 중점을 두었고, 지난해 무릎 수술로 시합을 많이 뛰지 못한 것이 우려돼 이번 대회에서 부상을 피할 목적으로 스트레칭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복이는 고등학교 때부터 라이벌 관계로 이번 대회 승리로 그와의 총 4번의 시합에서 2승2패로 균형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규는 몸 상태를 끌어 올려 내년 실업팀 입단과 함께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일단 몸의 잔부상이 많은데 이것을 치료하고,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체중감량을 손쉽게 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겠다”며 “근육량도 늘려서 상대방보다 더 큰 힘으로 시합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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