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특종세상’ 운동화 끈으로 낙지잡이? 40년 경력 달인의 숨가뿐 24시간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294회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294회
27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294회에서는 끈 하나로 낙지를 잡는 ‘낙지잡이의 달인’ 편이 방송된다.

세계 5대 갯벌로 선정돼 건강한 갯벌이 장관을 이루는 함평만 갯벌. 그런데, 풍성한 웃음꽃이 피어야 할 갯벌에 어민들의 울상만이 가득하다. 이유는 바로 갯벌의 흉년 때문. 더위가 가시고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넘쳐나야 할 낙지가 잡히지 않아 걱정인 것. 

그런데 근심 많은 갯벌에서 유일하게 함박웃음을 짓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낙지잡이 경력 40년의 한성재(67) 씨다. 도통 보이지 않는 낙지를 잡는 그의 비법은 바로 운동화 끈이다. 

운동화 끈에 낙지를 묶어 다른 낙지를 잡아 올리는 것. 이것이 바로 낙지를 미끼로 낙지를 잡는 방법인데. 탄성이 없는 운동화 끈과 낙지의 숨구멍을 찾아내는 눈 그리고 낙지를 잡아내는 재빠른 손만 있으면 된다. 

그의 오랜 노력 끝에 완성된 비법으로 흉년도 걱정 없다는 한 씨. 끈을 던지는 족족 낙지를 잡아 올리면 아내는 남편이 잡은 낙지를 정성스럽게 손질한다. 그렇게 직접 잡은 낙지를 직접 경매, 주문을 통해 판매까지 하는 부부. 

아침에는 낙지잡이, 낮에는 양봉업, 밤에는 또 낙지잡이를 하며 하루 24시간 쉴 틈 없이 움직이는 한 씨의 일상을 따라가본다.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294회는 27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