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자회사 홈앤쇼핑 관리 허술”
靑 행정관 내공… 국감 이슈메이커 부각
특히 권 의원은 초선 의원의 ‘패기’와 제8·9대 경기도의원 및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며 쌓은 탄탄한 ‘기본기’를 유감없이 발휘, 올해 국정감사 최고의 이슈메이커로 부각되고 있다.
권 의원은 “홈앤쇼핑이 출범한 지난 2011년부터 올해 3월까지 주주총회를 총 17번 진행했는데 대주주인 중기중앙회가 실제로 참석한 것은 단 한 번”이라며 “나머지 16번은 전부 서면으로 참석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결국 대주주로서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권 의원은 중소기업청이 지난 2015년 중기중앙회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50여 건에 달하는 홈앤쇼핑 관련 지적사항이 발견됐음에도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시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그는 “중기청이 지난 2015년 중기중앙회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 총 21개 사항, 48건을 처분조치 했고 이 중 46건이 이행완료되거나 이행 중”이라며 “단 2건만 이행되지 않았는데 이는 전부 홈앤쇼핑과 관련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향해 “대주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사실상 중기중앙회가 홈앤쇼핑을 비호하는 것 아니냐”며 “앞으로 적절하게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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