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화’ 내달 1일 한국 도착… 인천 ‘축제의 불꽃’

101일 성화봉송 여정 상징하는 101명의 주자들 인천대교 횡단
송도달빛축제공원서 축하행사 점화 세리머니·태양 특별공연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한국에 도착하는 날 인천 곳곳에서 화려한 축제가 펼쳐진다.

 

26일 시에 따르면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한국에 도착하는 다음달 1일 송도달빛축제공원 축하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성화봉송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최 100일 전(G-100)으로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가 인천공항 도착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의 슬로건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다. 대회 5대 주제인 경제·환경·ICT·문화·평화 올림픽에 맞춰 ‘테마 봉송’이 이뤄지는 데 이중 인천의 테마는 ‘경제’다.

 

이날 인천에서는 101일의 성화봉송 여정을 상징하는 101명의 주자가 서포터즈 2천18명과 함께 세계 5대 해상 사장교(斜張橋)인 인천대교를 횡단하며 성공적인 봉송을 기원한다.

 

현재 박지성을 제외한 주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과 연예인 등이 인천대교에서 이뤄지는 성화봉송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는 오후 6시부터 지역 축하행사가 열린다. 성화도착에 맞춰 점화 세러머니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태양’ 의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공연이 끝나면 성화 도착을 기념하는 화려한 불꽃쇼도 펼쳐진다. 행사로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방향 통행이 전면 차단된다. 이 방향으로 이동하려는 차량은 영종대교로 우회해야 한다.

 

이후 성화는 제주도로 넘어가 부산, 여수, 무주, 안동 등 전국을 달리고 나서 내년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다시 인천을 누빈다.

 

이 기간 성화는 송도컨벤시아, 남동인더스파크, 문학경기장, 월미도, 인천시청, 아시아드경기장, 강화대교 등 138㎞ 구간을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 등 405명과 함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조직위에 성화봉송 주자 40명을 추천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95개국 약 5만명의 선수단이 참여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도록 선수단과 관광객 환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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