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ㆍ유도 등 14개 종목 1위…자전거 김유로는 4관왕
‘체육웅도’ 경기도가 가을 스포츠 축제인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6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경기도는 26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열전 7일을 마감한 이번 대회서 금메달 143, 은메달 135, 동메달 138개로 6만2천578점을 득점, 개최지 충북(5만811점ㆍ금57 은69 동104)과 ‘맞수’ 서울시(4만9천730점ㆍ금102 은82 동116)를 메달과 득점에서 모두 압도하고 16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가 이룬 종합우승 16연패는 서울시가 지난 1952년부터 1967년까지 이룬 역대 최다 연속우승과 타이다. 더불어 경기도는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16연패를 시작으로,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4연패,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 17년 연속 최다종목 우승을 포함,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서 4년 연속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서 경기도는 육상이 26연패의 찬란한 금자탑을 쌓아올렸고, 19연패의 유도와 4연패 볼링, 3연패 체조ㆍ펜싱, 2연패 레슬링ㆍ태권도가 연속 우승했다. 씨름은 6년만에 패권을 되찾았고, 탁구ㆍ자전거ㆍ핀수영은 4년, 럭비ㆍ하키ㆍ근대5종은 2년 만에 우승하는 등 45개 종목 중 총 14개 종목이 우승했다. 또 수영ㆍ테니스ㆍ역도ㆍ세팍타크로ㆍ댄스스포츠 등 5종목이 2위, 정구ㆍ양궁등 2개 종목이 3위를 차지하는 등 총 21개 종목이 입상했다.
다관왕 부문서는 자전거 남고 김유로(가평고)가 4관왕, 볼링 여고 김현지(평촌고), 역도 남고 56㎏급 김승환(태광고)ㆍ62㎏급 배문수(경기체고)ㆍ남일 94㎏급 정현섭(고양시청)ㆍ육상 단거리 고승환(성균관대)ㆍ자전거 김혜수(연천고)가 3관왕에 오르는 등 4관왕 1명, 3관왕 6명, 2관왕 21명 등 총 28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신기록 부문서는 한국주니어신기록 1개, 대회신기록 8개를 세웠다.
한편, 최종일 경기서 경기도는 농구 남고부 수원 삼일상고가 전주고를 대파하고 우승했으며, 골프 여일 단체전 경기선발(552점), 레슬링 자유형 남고 54㎏급 조현수(경기체고), 남대 65㎏급 박수현(한체대), 복싱 남대 밴텀급 함상명(용인대), 남일 라이트급 홍인표(성남시청)가 금메달을 따냈다.
수영 남녀 고등부 개인혼영 400m 김민석, 이도륜(이상 경기체고)도 나란히 우승했고, 자전거 남고 개인도로 김유로도 금빛페달을 밟았다.
황선학ㆍ유소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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