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회 연속 종합 7위 달성…女복싱 오연지 7연패 펀치

▲ 제98회 전국체전대회엠블럼

인천시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뒷심을 발휘해 2회 연속 종합 7위 목표를 달성했다.

 

전날까지도 목표 달성이 불투명했던 인천시는 26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서 금메달 49, 은메달 65, 동메달 94개를 획득, 총 3만7천83점으로 극적인 종합 7위를 이뤄냈다.

 

다관왕 부문서는 수영 박태환(인천시청)이 4관왕, 볼링 김경민·홍해솔(이상 인천교통공사), 수영 박선관·유규상(이상 인천시청) 등 4명이 3관왕에 올랐고, 6명의 2관왕 등 총 7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또한 2개의 한국신기록과 1개의 한국주니어신기록, 7개의 대회신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최종일 경기서 인천시는 5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수영 혼계영 400m서 인천시청이 3분38초55의 대회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고, 축구 남자 대학부 결승에서 인천대는 숭실대(서울)를 2대1로 누르고 16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또 핸드볼 남고부 결승서 정석항공과학고는 대전 대성고를 40대39로 눌러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정석항공과학고는 연장전과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1점차로 신승을 거뒀다.

 

복싱 여자 일반부 라이트급에서 오연지(인천시청)는 천명선(강원)을 5대0 판정으로 꺾고 우승, 여자 복싱이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지난 2011년 제92회 대회부터 7연패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반면, 한국 복싱의 간판 신종훈(인천시청)은 개인통산 10번째이자 대회 6연패에 도전했지만, 이예찬(충북)에 2대3 판정으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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