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인식 수준 여전히 낮다”

중소기업중앙회, 실태조사…경영자 10명중 4명만 “관련 내용 안다”

▲ 4차 산업혁명에 관해 알고 있는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10명중 3명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4차 산업혁명 ‘알고 있다’ 응답 기업 비율. 자료/중소기업중앙회
▲ 4차 산업혁명에 관해 알고 있는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10명중 3명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4차 산업혁명 ‘알고 있다’ 응답 기업 비율.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인식 수준이 여전히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중소·벤처기업 40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4차 산업혁명 대응실태조사 결과 ‘관련 내용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최고경영자(CEO)는 39.5%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사 결과 11.4%와 비교하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 수준이 증가했으나 아직까지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로봇이나 신소재,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기술을 현재 도입·활용하고 있는 업체는 6.5%로 집계됐다. 그러나 ‘앞으로 5년 내 도입을 희망하는 기술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120개 업체가 “있다”고 답해  관련 기술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 대응에 필요한 요소로는 전문 인력 확보가 가장 많은 27.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스마트 공장 도입·구축 19.7%, 직원 재교육 등 역량 강화 17.4% 등이다.

4차 산업혁명 대응 관련 중소기업계는 투자 대비 효과가 불확실한 점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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