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유통업체 9월 매출 늘아났지만 대형마트는 감소

온라인 매출 급증…오프라인에서는 편의점 매출 증가율 최고

▲ 지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온라인에서 22.8%, 오프라인에서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 지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온라인에서 22.8%, 오프라인에서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주요 유통업체의 지난 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유통부분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8% 급증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2.6% 증가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인 합한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추석 연휴에는 배송중단으로 매출이 급감하는데 지난해에는 9월에 추석이 포함됐다며 이로 인해 작년 대비 올해 9월 온라인 매출이 일시적으로 높게 증가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온라인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온라인 판매는 46.2% 증가하고 온라인 판매중개는 14.7% 늘었다.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편의점이 12.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백화점 4.9%, 기업형 슈퍼마켓 2.1% 등 대부분 매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대형마트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4.9% 줄었다.

편의점은 간편식·수입맥주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식품군 매출이 지난해보다 13.6% 증가했다. 전체 점포 수도 14.7% 늘면서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대형마트는 작년보다 추석 명절이 늦어지면서 선물세트 수요가 줄었다. 잡화 부문 매출은 16.1% 줄었으며 가정생활부문이 11.7% 떨어지는는 등 주요 부문 매출이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를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매출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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