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다음달 2일 북항 SK인천석유화학 원유부두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 합동 해상방제훈련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형 유조선이 입항하는 SK인천석유화학 원유부두에서 원유하역 중 로딩암 파손으로 원유가 해상에 유출된 상황을 가상해 진행된다. 훈련엔 방제선박 8척과 약 5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훈련 목적은 해상에서 원유 유출사고 시 골든타임 내에 신속한 초동조치로 관련 기관과 업체의 공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서 실시된다.
북항은 대형 정유사가 다수 있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인천해수청과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는 북항에 지난 3월부터 오일붐 300m 등 방제세력을 전진 배치한데 이어 신조 80톤급 방제선박과 방제인력을 오는 12월중 북항 관공선부두에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방제세력의 북항 전진배치로 유사 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해양오염사고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훈련은 인천해수청과 해양환경관리공단 인천지사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SK인천석유화학, GS칼텍스(주)인천물류센터, (주)클린포트가 참여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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