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이닝 무실점 임기영' KIA, V11까지 1승 남았다

▲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KIA 선발 임기영이 역투하고 있다.연합뉴스
▲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KIA 선발 임기영이 역투하고 있다.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에게 첫 경기를 내준 뒤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KIA는 29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7 타이어뱅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임기영의 깜짝 호투(5.2이닝 6피안타 무실점)와 함께 9안타로 5득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두산을 5대1로 제압했다. 

KIA의 우완 사이드암 임기영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 경기에서 눈부신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으며, KBO가 선정하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KIA는 1회초 1사 후 김주찬이 두산 좌완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포문을 열었고, 곧바로 버나디나가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를 터트리며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버나디나도 최형우의 1루수 쪽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2대0으로 달아났다.

 

반면 두산은 KIA 선발 임기영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6회말 2사 1,2루 동점 찬스를 허무하게 날린 두산은 오히려 7회초 2아웃 1, 2루서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과 버나디나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빼앗겼다.

 

두산은 8회말 에반스의 중전 적시타로 뒤늦게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9회초 KIA에게 1점을 더 빼앗기며 백기를 들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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