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3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라 프리마돈나’ 무대 펼친다

▲ 조수미 2
▲ 조수미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선정된 조수미가 11월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라 프리마돈나> 콘서트를 연다.

 

데뷔 30주년을 맞아 올해 하반기 한국 팬들을 위해 마련한 <라 프리마돈나>는 조수미의 목소리를 관객들에게 여과 없이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쉔코(Andrey Vinichenko)가 연주하는 피아노 반주로만 진행된다.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쉔코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페스티벌에 참여했고, 일본 오사카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하바로프스크 음대 교수를 역임하였고 이태리 노르마 시립 ‘IL Seminario Accademia’ 피아노과 교수로 활동했다.

 

조수미는 이번 무대를 위해 자신이 가장 즐겨 부르는 예술가 곡들과 아리아들을 선택했다. 1부는 오페라 <바야제트> 중 ‘나는 멸시받는 아내라오’를 비롯해 에바 델라쿠(Eva Dell’Acqua)의 명곡 ‘목가(Villanelle)’, 오페라 <투우사> 중 ‘아! 어머니께 말씀 드리지요(‘Ah! vous dirai-je, maman’ from opera )’ 등으로 구성했다.

2부에서는 관객들과 함께 부를 수 있는 우리 가곡들 <새야 새야 파랑새야>, <꽃 구름 속에>, <가고파>, <아리아리랑> 등과 오페라 <호프만의 노래> 중 ‘인형의 노래(‘Les oiseaux dans la charmille(Doll Song)’ from opera )’등을 선곡했다.

 

조수미는 이번 공연에 대해 “진정한 목소리의 매력은 피아노와 성악가, 두 사람이 단출히 만들어내는 무대에서 나타난다”며 “세계 무대 데뷔 30주년을 맞아 단 한 대의 피아노 반주를 선택했다. 이는 관객들에게 나의 최상의 모습을 보여줄 당연한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수미는 지난 상반기께 뉴욕링컨센터, 홍콩, 그리스 아테네 공연을 거쳐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을 펼쳤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영국 웨일스에서 격년제로 열리는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해외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 조수미포스터_최종
▲ 안드레이 비니쉔코 2
▲ 안드레이 비니쉔코

허정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