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 달성, 전망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300만TEU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78만1천TEU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 올해 누적 물동량이 225만1천TEU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감율은 이란 94.9%, 태국 39.7%, 중국 19.6%, 베트남 5.9% 순으로 나타났다.

 

이란은 경제제재가 지난해 해제되면서 물동량이 올해 월 평균 3천523TEU를 기록하고 있다.

물동량 대부분은 기아자동차 부품 수출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의 물동량 증감은 현대상선의 항로 개설 효과로 IPA는 분석했다.

인천항 올해 3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동기 67만5천TEU 보다 15.8%(78만1천TEU)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컨테이너 물동량 중 수입 39만3천375TEU, 수출 28만1천11TEU, 환적 4천743TEU, 연안 1천907TEU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IPA 관계자는 “동남아 항만의 물동량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 추세면 인천항 물동량이 올해 300만TEU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의 최근 5년간 물동량(10만TEU) 증가율 상위 10대 외국항만은 베트남 하이퐁과 호치민, 홍콩 방콕, 대만 카오슝, 말레이시아 포트켈랑, 중국은 닝보, 세코우, 상해, 진황도, 석도 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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