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경기지역 평균 공시지가 상승률 3.38%…고양시 0.3%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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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지자체 가운데 최근 6년간 공시지가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고양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의회 이재준 의원(더불어민주당ㆍ고양2)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공시지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도내 31개 시ㆍ군의 평균 공시지가 상승률은 3.3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공시지가 상승률 4.50%보다 1.12% 낮은 수치다. 시ㆍ군별로는 고양이 0.3%로 가장 낮았고 양주, 파주가 각각 1.42%, 안양 1.99%, 광명 2.01%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가평은 6.31% 올랐으며 양평, 안산도 각각 6.17%로 조사됐다.

 

경기북부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대부분 경기남부보다 낮았으며 최근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남양주, 화성, 용인 등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 의원은 “도내 시ㆍ군 간에도 개발 호재 및 도시 주거환경, 자족기능 등에 따라 공시지가 상승률 차이가 커 대책이 필요하다”며 “쾌적한 주거환경 및 자족기능을 고려한 개발 전략이 경기도 도시발전의 필수 조건이 됐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양시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유독 낮은 이유는 자족시설 부족, 임대주택 특정지역 집중배치 등으로 인해 쾌적한 삶을 바라는 주민의 욕구를 충족하지 못한데다 개발에 따른 강제적 유입 외 자발적 인구유입 요인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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