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희망’ 정현, 파리 마스터스서 세계 1위 나달과 맞짱

▲ 정현.경기일보DB
▲ 정현.경기일보DB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55위ㆍ삼성증권 후원)이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맞대결을 펼친다.

 

정현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서 개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대회 첫날 단식 1회전서 미샤 즈베레프(32위ㆍ독일)를 2대0(6-0 6-2)으로 완파했다. 이에 따라 정현은 32강에 진출해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한 나달과 11월 1일 오후 맞붙는다.

 

올해 정현은 4월 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8강서 나달과 한 차례 만나 0대2으로 완패했었다. 하지만 당시는 나달이 강세를 보이는 클레이 코트서 진행된 반면, 이번 대회는 하드 코트여서 리턴매치서 정현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나달은 지난주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무릎 통증 때문에 기권한바 있어 톱 시드를 받고 출전한 이번 대회서 몸 상태가 회복이 됐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정현의 승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나달은 올해 프랑스 오픈과 US오픈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 대회서 정현과의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올해 연말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키게 된다.

 

유소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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