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일간 전국 17개 시·도 순회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방향 3개 차로 통행 전면 차단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전 세계에 알리는 첫 공식행사인 성화봉송(인천한마음봉송)이 1일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에서 출발한다.
모두들 빛나게 하는 불꽃 (Let Everyone Shine) 이라는 슬로건 아래 총 101일 동안 전국 17개 시·도를 돌며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아름다움과 역사, 문화 등을 알리게 될 성화는 대회 개막 D-100일인 1일 인천에서부터 대장정에 나선다.
세계5대 사장교(Cable-Stayed Bridge)인 인천대교와 송도국제도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인천한마음봉송은 성화 봉송의 출발점이자,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5대 핵심 목표인 ‘문화, 환경, 평화, 경제, ICT’ 중‘경제’를 테마로 한 성화 봉송이다.
인천대교를 횡단하는 대규모 성화 봉송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101일의 여정을 상징하는 101명의 성화봉송 주자들과 자원봉사단으로 구성된 서포터즈가 참여한다.
이에 앞서 1일 오전에는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도착을 환영하는 국민환영행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다.
성화의 불꽃은 인천대교 봉송을 마친 뒤 송도 달빛축제공원으로 이어진다.
성공적인 성화 봉송과 30년 만에 무사히 대한민국에 도착한 성화를 환영하기 위한 축하 행사가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오후 6시부터 화려하게 펼쳐진다.
조직위를 비롯해 인천시, 성화봉송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와 삼성, KT가 참여하는 축하공연에서는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태양의 공연과 불꽃쇼 등 다채롭게 펼쳐져‘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을 전국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평창의 문, 평화의 길은 북한에도 열려 있다”며 “북한이 평창을 향해 내딛는 한 걸음은 수 백발의 미사일로도 얻을 수 없는 평화를 향한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데 이어 “국민과 전 세계인이 한마음으로 즐기는 축제 한마당, 평화 제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조직위 및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찾게 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이 모두의 응원과 참여 속에 이루어져 101일 간의 여정이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화봉송이 진행되는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방향 3개 차로의 통행이 전면 차단돼, 인천국제공항에서 송도국제도시로 이동하는 차량은 영종대교로 우회해야 한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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