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국방부 장관에 ‘공론화 방식 도입’ 약속 받아내
백 의원은 지난 30일 군사법원 국감에서 송 장관에게 “현재와 같은 안보위기 상황에 수원 군 공항이 우리나라 최북단 군용 비행장으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국방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현재 추진 중인 군 공항 이전사업 중에서) 제일 우선이 수원지역”이라며 ‘수원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 실무위원회’ 구성 추진을 약속했다. 송 장관은 또한 “숙의민주주의를 통한 갈등조정에 모범을 보인 ‘공론화 방식‘ 도입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백 의원의 제안에도 “화성시와 접촉을 해서 공동으로 해보자고 제의하겠다”고 답했다.
국방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는 20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되며, 선정위원회 안건을 미리 검토해 선정위원회에서 위임받은 사항을 처리한다.
송 장관의 추진 의지와 관련, 백 의원은 “예비후보지 선정 이후 8개월이 지났다”면서 “이제라도 법적 절차에 따라 추진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이전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발표한 바 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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