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너무나 당연한 것들에 대해서 의문이 들 때가 있다. 혼자 걷다가, 친구와 대화를 하며, 아이에게 무언가 설명하다가 사소한 의문을 품는다. 질문에 질문은 꼬리를 물며 무수히 머릿속에서 쏟아진다. <철학의 사생활>은 철학에서 시작하지 않고 일상에서 시작한다. <철학의 사생활>은 철학은 삶 바깥에서 부유하는 게 아니라 삶 속에서 생활과 조우한다는 걸 증명한다. 값 1만4천500원
<사계절>, <날씨 이야기>, <미용실에 간 사자> 등 국내에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브리타 테큰트럽의 신작 <모두가 잠든 밤에>가 출간됐다. 작가는 이 작품을 가리켜 ‘my world(내 세계)’라는 말을 자주 쓴다. 말 그대로, 이 책은 브리타 테큰트럽 손에서 창조된 꿈속 세계를 담고 있다. 또 종이를 직접 하나씩 잘라 겹치고 겹쳐 또 다른 색채를 탄생시키는 등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을 이 책에서 선보인다. 값 1만3천원
탁월한 시적 서정을 그려내는 <달빛, 소리를 훔치다>는 총 7부로 구성돼 있다. 이 책은 공간과 시간이라는 두 층위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공간적 측면에서는 인간과 농촌과 도시 그리고 심상지리에 대해 빛나는 통찰을 보여준다. 또 시간적 측면에서 인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열린 사유를 구현한다. 궁극적으로 시인은 인간과 세계 그리고 대상과의 관계성에 대한 방향에 대해 제안하고 있다. 값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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