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기자학교] 띵동, 기사 배달왔습니다!

“기사로 세상 비추는 기자 되고 싶어요”
취재부터 신문제작까지… 몸으로 느껴본 ‘기자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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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세세하게 알게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성남 창성중학교(교장 박한섭) 2·3학년 학생 20여 명이 10월 11일 경기일보를 방문해 ‘1일 기자체험-띵동, 기사 배달왔습니다’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신문기자’를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경기일보가 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1일 기자체험-띵동, 기사 배달왔습니다’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 취지에 맞춰 토론과 실습, 체험 위주로 구성됐다. 1교시 ‘신문레시피-신문의 이해’, 2교시 ‘기자 따라잡기-기자의 하루’, 3교시 ‘나는 기자다’, 4교시 ‘나는 뉴스큐레이터’ 등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학생들은 관심을 나타내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또 부문별 수업을 통해 기자가 현장에서 취재하는 과정과 신문 제작 방법 등에 대해 배우는 것은 물론 자신만의 인터뷰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다. 

 

1교시 ‘신문레시피’에서 신문 제호, 발행일자, 제목, 사진, 기사, 바이라인 등 신문의 기본요소에 대해 알아본 학생들은 2교시 ‘기자 따라잡기-기자의 하루’를 통해 경기일보 현직 기자를 직접 만나 언론의 역할과 기자의 하루일과 등 기자의 실생활을 들여다봤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어떤 계기로 기자가 되셨나요”, “기자 생활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기자가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등 평소 궁금했던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3교시 ‘나는 기자다’ 시간에는 학생들이 경기일보 기자와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터뷰 기사를 직접 작성해 제목을 뽑고 촬영한 사진을 첨부하는 등 예비 기자로서 숨겨진 재능을 발휘했다. 4교시 ‘나는 뉴스큐레이터’ 시간에는 경기일보 본사를 직접 둘러보며 신문이 제작되기까지의 과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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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교육에 참여한 오민지 학생(16)은 “기사로 세상의 부당한 일을 고발하고 알리는 기자의 일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며 “기자를 꿈꿔본 적이 없었는데 미래의 직업으로 생각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윤숙 교사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기자가 하는 일을 알게 되고 기사를 직접 작성하면서 서로 생각을 나누고 알게 된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오늘 접한 내용을 알려줄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1일에는 인천 인성여자중학교 1학년 학생 20여 명이 본사를 방문해 류설아 기자의 강연을 들었다. 9월 28일에도 인천 석정중학교 1학년 20여 명 학생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9월 26일에는 홍완식 기자가 인천 서창중학교 1학년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1일 기자체험-띵동, 기사 배달왔습니다’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가 시행함에 따라 학생들에게 교실을 벗어나 현장에서 기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자유롭게 질문해 평소 궁금했던 것을 해결하고 직업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다.

 

이정현 인성여중 교사는 “자유학기제 도입으로 진로 체험 교육이 많이 늘었지만 전문적으로 해당 기관에 방문해서 수업을 듣고 체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글쓰기와 관찰력이 뛰어난 일부 학생은 기자라는 새로운 직업에 관심 갖는 모습을 보이는 등 교육이 생생하게 잘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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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정자연기자  사진_김시범·오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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