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혁신성장전략 토론회… “부 대물림 사회 발전 못 해”
한국당, 북핵 대응방안 세미나… “전술핵 재배치 안보 강화”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경기·인천 여야 의원들은 1일 곧바로 예산·입법 구상에 매진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기반의 신성장전략’ 토론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가 주장하는 소득주도 성장·혁신성장에 맞는 예산안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회 예결특위 백재현 위원장(광명갑)을 비롯해 윤후덕 간사(파주갑), 박광온(수원정)·이학영(군포을)·김병욱(성남 분당을)·소병훈(광주갑)·신동근 의원(인천 서을) 등이 참여했다.
백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경제가 발전하며 생기는 부유층의 대물림이 사회계층으로 굳어지면 그런 사회에서 미래발전은 기약하기 어렵다”며 “예결위는 새로운 혁신이 창출되고 구태의연하고 낭비요소가 많아 예산지출의 성과가 낮은 정부사업을 대폭 개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간사는 환영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경제정책의 핵심 방향으로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을 내세웠다”며 “소득주도성장이 수요 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라면, 혁신성장은 공급 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자유한국당 의원모임(핵포럼)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북한의 핵무장과 우리의 3가지 핵 대응방안’ 세미나를 개최하며 ‘안보 중시’ 행보를 보였다.
대표인 원유철 의원(평택갑)을 비롯, 신상진(성남 중원)·김성원(동두천·연천)·송석준 의원(이천) 등이 참여하고 있는 핵포럼은 세미나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안보의식에 우려를 표하며 한국당이 당론으로 채택하고 있는 전술핵 재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의원은 환영사에서 “이제는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기존의 접근방식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전술핵을 재배치해 남북한의 군사적 균형을 이루는 것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시키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오후에 국회에서 ‘온종일 돌봄과 지역아동센터의 역할 재정립’ 컨퍼런스를 열고 지역아동센터의 현실을 짚어보고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복지위에는 경기 지역 민주당 김상희 의원(부천 소사)과 한국당 김명연(안산 단원갑)·송석준 의원이 소속돼 있다.
인사말에 나선 송 의원은 “지역아동센터의 근무환경과 처우는 그 역할과 중요성에 비해 많이 열악하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역아동센터 현안해결 방안 모색과 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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